내년 1월15일까지 무료 동남아시아 젖줄이라고 불리는 메콩(MEKONG)강이 그 유역의 다채로운 풍경을 서울에서 재현하고 있다. 사진전 ‘삶이 흐르는 강 메콩’을 통해서다. 이 전시는 시민단체인 ‘발전대안 피다’가 ‘달팽이사진골방’과 함께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6개국 시민 107명이 메콩강과 그 유역을 찍은 사진 작품 281점을 만날 수 있다. 메콩강은 중국 티베트에서 발원, 미얀마·라오스·타이·캄보디아·베트남 등을 거쳐 남중국해로 흐른다.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강으로, 4350㎞에 달한다. 인근에 거주하는 인구만 6500만여 명인데, 유역 개발을 위해 건설된 댐 붕괴 참사 등 환경파괴 피해가 커지고 있다. 발전대안 피다는 ‘개발과 인권의 관계’를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사진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