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해양문화의 중심 완도학(莞島學) 시즌2] [완도신문] "우리나라의 동해에는 새우와 그것을 담근 젓이 없고, 소금에 담가 우리나라 전역에 흘러넘치게 하는 것은 서해의 젓새우이며 속어로 세하(細鰕)라 하고 소금을 덜치고 말린 것을 미하(米鰕)라 하고 색깔이 흰 것을 백하라 한다." - 난호어목지(서유구, 1820)의 기록. 조선왕조실록에서는 해조류에 관한 기록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나 우리 민족과 긴밀하게 연관된 미역에 대한 기록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가장 처음 실린 미역에 대한 기록은 1406년 4월 20일이다. "각도의 해도만호가 병사를 시켜 둔전(屯田)하고 미역을 따고 고기를 잡으니 경비를 능히 하지 못한다"고 하는 전라도 관찰사의 보고이다. 또한 이어 왜인 동시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