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아트 뮤지엄의 '샤갈 특별전' 관람기 [이정희 기자] 한 미술가의 전시회를 방문한다는 건 한 작가가 생산한 미술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저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만이 아니다. 그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예술가 한 사람의 인생을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런 점에서 전시회는 한 편의 '자서전'과도 같다. ▲ 샤갈 특별전 ⓒ 마이아트 뮤지엄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진행 중인 마르크 샤갈의 특별전(2021.11.25~2022.04.10) 역시 마찬가지다. 마르크 샤갈은 '색채의 마법사'란 그의 애칭처럼 빨강, 노랑, 파랑, 보라에 이르기까지 선명하고 강렬하게 배치된 그의 그림으로 기억될 것이다. 또한 구도와 상관없이 자유로이 '부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