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C 밑판·백인백 덩달아 유행 "명품 보완재 시장 형성된 셈" 샤넬의 매장 진열대 모습. /연합뉴스 가로 12cm, 세로 3cm 가량의 직사각형 모양의 가죽 조각. 크게 쓰임이 없을 것 같은 작은 가죽 조각이지만 특정 샤넬 제품을 구입하는 이들에겐 필수품이 됐다. 지난달 말 '오픈런'(백화점 문을 열기 전 사람들이 줄을 서는 것)을 통해 샤넬 WOC(wallet on chain)백을 구매한 김현지 씨(34·여)도 이 가죽 조각을 구매했다. WOC백은 지갑에 체인이 달린 형태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구매자가 많지만, 가방으로 쓰기엔 내부 공간이 좁은 편이다. 하지만 조각을 따로 구매해 지갑 내부 아래쪽에 밀어넣으면 밑판이 쫙 펴지면서 공간이 확보된다. 김 씨가 구매한 샤넬 WOC백 가격은 362만원, 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