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면에다 고기와 채소를 넣어 만든 잡채. 이렇게 만드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궁중요리로 출발한 잡채는 본래 갖은 나물만을 익혀 무친 요리였다. 잡채에 고기나 당면이 들어간 건 근대 이후다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장 ■ 이우석의 푸드로지 - 잡채(雜菜) 잡채 맛있게 만들어 바친 문신 이충 광해군 마음 사로잡아 정이품 출세 재료 보고 지방상황 파악했단 얘기도 숙주 등 갖은 나물 익혀 무친 요리 근대부터 썬 고기·당면 넣기 시작 중국선 돼지기름에 빠르게 들들 볶아 미국선 중국식 잡채 ‘찹 수이’로 즐겨 감염병의 위험이 여전하지만 파티의 계절이다. 일상찾기 중 1년 이상 멈췄던 모임이 많다. 송년 시즌까지 겹쳐 곳곳에 사람들이 모여 송년 파티를 열 때다. 파티에는 언제나 음식이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