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보다 씩씩하게 등산보다 가볍게.. 두 발로 즐기는 부산 제주올레길이 해안길, 지리산둘레길이 숲길 중심이라면 부산갈맷길은 도심과 바다, 산, 숲, 강변 등을 속속들이 바라보며 걷는 길이다. 9개 코스 총 278.8㎞에 이르는 갈맷길 위엔 다채로운 풍경만큼 이야기, 즐길 거리,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Place 01 1코스 33.6㎞, 10시간 동해 바닷가 절경과 소나무 숲을 끼고 걸을 수 있는 코스. 하루에 코스 전체를 걷는 게 무리라면 일광해수욕장에서 마무리할 것을 추천한다. 해수욕장 인근엔 볼 것도, 먹을 것도 많다. 해를 등지고 걸어야 얼굴이 덜 타므로 오전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 이 길엔 국내 최대 멸치 산지로 알려진 대변항이 있다. 달맞이언덕 쪽에는 레스토랑, 일식집, 횟집 등 다양한 음식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