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 최아영 | 입력2021.09.27 18:21 서울시 종로구 숭인1동에 걸린 현수막. [사진 = 최아영 기자] "재개발요? 당연히 해야죠. 불편한 게 한두 개가 아니에요. "(서울시 종로구 숭인1동 주민 A씨) 이른바 '오세훈표 민간재개발'이 시동을 걸면서 서울시 종로구 숭인동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막혔던 재개발이 진행된다는 기대감에서다. 숭인1구역은 지난 23일 시작된 '2021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 첫날 기다렸다는 듯이 첫 번째로 접수했다. 과거 도시재생지역으로 묶여 재개발에서 제외됐던 지역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숭인1구역은 후보지 등록일 기준 구역지정 요건 67% 중 주민동의율 51%를 얻었다. 27일 찾은 숭인1구역은 낡은 저층 주택들이 경사진 골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