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현 화백 대규모 개인전 국내 첫 공개 ‘이후 접합’ 등 주목 “제각각 물감 형태, 자연의 얼굴 예전엔 창고에 쌓였던 현대 미술 흔적 모아 후세에도 볼 수 있길”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단색화의 선구자’ 하종현 화백이 15일 열린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뒤로 보이는 작품이 국내 최초 공개되는 ‘이후 접합’ 연작이다.연합뉴스 “사람도 똑같은 얼굴이 없듯이 마대를 뚫고 나오는 물감의 형태도 제각각 달라요. 그런 자연의 얼굴을 작품에 도입하고 싶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단색화의 거장’ 하종현(87) 화백은 자신의 작품 세계를 한마디로 이렇게 설명했다. 대규모 개인전을 앞두고 15일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에 만난 그는 구순을 앞둔 나이에도 창작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