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性差의학' 주목 진단 쉽지 않은 ‘미만형 위암’ 많아 3기 이상 생존율도 상대적 떨어져 혈액검사로 발병 위험 추정 가능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암 연구에 ‘성차(性差) 의학’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성차 의학은 남녀에 따라 질병의 발생 기전과 양상, 예후에 근본적 차이가 있는 만큼 치료 등에서 접근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학문적 조류다. 암 역시 성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남녀의 발생 패턴이 다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최근 해외 유명 암학회 논의 주제를 남녀 차이에 할애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성차 의학에 기반해 한국 남녀 위암 발생의 특성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 위암 환자는 남성에 비해 진단이 어려운 ‘미만형’ 비중이 높고 3기 이상에서 남성보다 예후가 더 나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