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궁 2

74년간 청와대에 숨어 있던 국보급 문화재는?

언제 지었는지 알려지지 않은 '침류각' 명성황후 비운 서린 '오운정' 경주 석굴암 본존불과 양식 비슷한 '미남불' 왕을 낳았지만 왕비 되지 못한 후궁 모신 '칠궁' 청와대 춘추관의 청와대 안내문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 10일 청와대가 74년 만에 문을 활짝 열었다. 청와대 관람 사전신청 인원만 230만명을 훌쩍 넘겼다. 오죽하면 무료인 관람권을 웃돈까지 주며 거래할 정도다. 개방과 동시에 청와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가 된 것. 마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듯 우리 국민들의 관심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단순히 ‘권력자의 삶’이 아닌,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중심이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했기 때문일 터. 이제 관심은 청와대 관람 방법에 쏠려 있다. 청와대에는 대통령이 묶었던 관저와 함께 영빈..

유용한 정보 2022.05.16

경복궁 칠궁(七宮)..왕의 어머니를 모신 곳

조선의 후궁은 이름조차 제대로 남기지 못하는 그림자들이다. 자신이 낳은 아이가 왕이 되어도 그녀를 ‘왕의 어머니다!’라고 복권해 주는 것만 해도 하세월이 걸렸다. 칠궁을 걸으며 마음이 심란해진 것은 꼭 떠나는 가을 때문만은 아니었다. 정문에서 본 재실과 가을이 깊어진 북악산 모습 ▶궁궐이 아니라 사당이다 칠궁은 일곱 채의 집이라는 뜻이다. 조금 더 자세히는 귀신이 사는 일곱 채의 집으로 해석할 수 있다. 궁궐의 궁 자는 집 궁(宮) 자이지만, 그 뜻 가운데에는 귀신이 사는 집이라는 의미도 포함된다. 칠궁은 청와대 안에 위치한 조선의 유물이다. 칠궁은 오래 전부터 가 보고 싶었던 곳이다. 청와대 분수대 교차로에서 부암동으로 오르다 보면 오른쪽 담장 안으로 단정한 기와 지붕들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썩 ..

유용한 정보 202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