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상월대 서쪽에는 해학적인 모습의 백호(白虎·흰 호랑이) 석상이 있다. 백호는 사방을 지키는 신성한 동물, 즉 사신(四神) 중 서쪽을 지키는 신수다. 옛사람들은 호랑이가 역병을 물리친다고 믿어 신년이면 벽에 호랑이 그림을 붙여놓곤 했다. 사진 위부터 범바위를 지나 인왕산 정상까지 올라서 바라본 북한산, 호암산의 호랑이 바위 기운을 누르고자 지었다는 절 호압사, 경기 안성의 복거마을 담에 그려진 담배 피우는 호랑이 민화. ■ 2022 설특집 - 가볼 만한 호랑이 관련 명소들 호랑이 자주 출몰하던 경복궁 근정전 ‘백호상’ 해학적 자태 종로 도시텃밭 등산로따라 20분 인왕산 범바위 일출·일몰 ‘일품’ 관악산 서쪽 끝자락 호암산 이름부터 ‘호랑이 기운’과 연관 안성 복거마을 담벼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