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2

"액운아 물렀거라".. 경복궁·호암산으로 '범 보러간다'

경복궁 상월대 서쪽에는 해학적인 모습의 백호(白虎·흰 호랑이) 석상이 있다. 백호는 사방을 지키는 신성한 동물, 즉 사신(四神) 중 서쪽을 지키는 신수다. 옛사람들은 호랑이가 역병을 물리친다고 믿어 신년이면 벽에 호랑이 그림을 붙여놓곤 했다. 사진 위부터 범바위를 지나 인왕산 정상까지 올라서 바라본 북한산, 호암산의 호랑이 바위 기운을 누르고자 지었다는 절 호압사, 경기 안성의 복거마을 담에 그려진 담배 피우는 호랑이 민화. ■ 2022 설특집 - 가볼 만한 호랑이 관련 명소들 ​ 호랑이 자주 출몰하던 경복궁 ​ 근정전 ‘백호상’ 해학적 자태 ​ 종로 도시텃밭 등산로따라 20분 ​ 인왕산 범바위 일출·일몰 ‘일품’ ​ 관악산 서쪽 끝자락 호암산 ​ 이름부터 ‘호랑이 기운’과 연관 ​ 안성 복거마을 담벼락..

유용한 정보 2022.01.28

올림픽 마스코트, 만병통치약..한민족이 사랑한 호랑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 호랑이 ​ 1988 서울올림픽 유치 직후인 1982년, 올림픽 마스코트 선정은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의 큰 과제 중 하나였다. 조직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마스코트 대상물을 현상 공모했고, 호랑이와 토끼가 최종후보에 올랐다. 조직위는 83년 2월 집행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호랑이를 선택했다. 민화, 민담, 설화 등을 통해 전통적으로 민중과 친근하고, 웅혼하면서 씩씩해 약진하는 민족의 기상을 살릴 수 있다는 이유 등에서다. 호건 여기서 한 가지 의문. 왜 곰이 아닌 호랑이가 한민족의 상징이 됐을까? 『삼국유사』는 환웅을 찾아간 곰과 호랑이가 인간이 되기 위해 동굴 안에서 쑥과 마늘을 먹었지만, 21일을 견딘 곰만 웅녀가 되었음을 전한다. 환웅과 웅녀가 결혼해 낳은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해..

유용한 정보 202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