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운스토리'] 경기 가평 화악산 일교차 크고 물 많아 예쁜 단풍과 암벽·계곡 절경.. 김시습·김수증이 은둔하기도 명지산에서 바라본 화악산 정상에는 군부대(사진 중앙)가 있고, 오른쪽 응봉까지 군사도로가 연결돼 있다. 사진 C영상미디어 ‘아래로는 아득히 깊어 땅이 없고, 위로는 텅 비어 하늘이 없도다. 눈은 흐려서 보는 것이 없고, 귀는 흐리멍덩하여 듣는 것이 없도다. 무위의 경지로 뛰어올라 지극히 맑아져서, 태초와 이웃이 되리.’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의 정치인이자 시인인 굴원(B.C 343?~B.C 278?년)의 초사楚辭(초나라 노래) 말미에 나오는 내용이다. 망국지세의 초나라를 걱정해 무위자연으로 지내는 시인이 그 마음을 그대로 글로 표현했다. 이를 조선 최대 사대부 가문의 자손인 김창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