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9일 발표한 정기 임원 인사에서 세대 교체와 혁신 의지를 보다 분명히 드러냈다.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다수 배출했다. 지난 7일 대표이사 3명을 전격 교체한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삼성’ 기조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삼성의 ‘약한 고리’로 여겨졌던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를 대거 발탁하고, 여성·외국인 임원 승진자도 늘렸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등 198명이다. 지난해(214명)보다는 적고 2019년(158명), 2020년(162명) 인사 때보단 많아 전체 규모로는 중폭 이상이다. 삼성전자 측은 “성과주의 원칙 아래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큰 폭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정기 임원인사 새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