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넷 구인 공고 분석 결과
‘컴퓨터활용능력’ 가장 많이 응시… ‘전기기사’ ‘대기환경기사’ 상승세
월급은 ‘토질 및 기초기술사’ 1위
동아일보DB
취업시장에서 기업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기술 자격증은 지게차운전기능사로 나타났다. 또 기업 경영 활동에 환경 이슈가 커지면서 대기환경기사 등 환경 관련 자격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가기술자격 채용시장 현황을 7일 발표했다. 공공부문 취업지원 홈페이지인 워크넷에 최근 3년간(2018∼2020년) 올라온 구인 공고 22만6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다. 전체 내용은 국가자격정보포털에 공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인 공고에 가장 많이 명시된 국가기술자격은 지게차운전기능사, 건축기사, 한식조리기능사 순이었다. 지게차운전기능사는 구인 공고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대규모 기업(300인 이상)과 중견 규모 기업(30∼299명)이 낸 공고에서 모두 가장 인기 있는 자격증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응시한 자격종목은 구인 시장에서의 인기와는 약간 차이가 났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사람이 응시한 자격종목은 컴퓨터활용능력 1급과 2급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지게차운전기능사와 한식조리기능사가 그 다음 순위였다.
연도별 응시 상위 1∼15위 자격종목을 살펴보면 전기기사 자격증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전기기사는 2018년과 2019년 연속해서 응시 9위였으나 지난해 6위로 올라섰다. 또 그린뉴딜·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 관련 이슈가 많아지면서 대기환경기사 자격증 응시율이 지난해 13위를 기록했다. 대기오염물질 측정망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대기환경기사 자격시험 응시 순위는 최근 3년간 24위에서 20위, 13위로 매년 상승했다.
구인 공고에서 가장 높은 월급을 제시한 자격증은 토질 및 기초기술사로 평균 427만 원이었다. 그 뒤로는 수질관리기술사(386만 원), 건축구조기술사(364만 원), 건설안전기술사(349만 원)의 월급이 높았다. 대체로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격증이다.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구인공고에 제시된 전체 평균 임금은 월 236만4000원이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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