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올해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 등 공연이 재개되며 새롭게 선보인 '라이온 킹' 포스터. (자료=에스앤코 제공) 2021.11.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뮤지컬 '라이온 킹'이 인터내셔널 투어로 내년에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라이온 킹'은 내년에 서울과 부산 2개 도시에서 개막한다. 내년 1월9일부터 3월1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4월에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성사된 최초의 인터내셔널 투어로 전례 없는 흥행을 거둔 '라이온 킹'이 다시 내한한다. 인터내셔널 투어를 시작으로 브로드웨이, 웨스트 엔드, 북미 투어 등 전 세계 5개 프로덕션이 재개되는 가운데 6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이어 한국의 서울과 부산 2개 도시가 첫 라인업 도시로 확정됐다.
인터내셔널 투어는 도시는 달라져도 똑같은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 옮겨야 할 장비, 이동하는 인력은 '마을 하나를 통째로 옮겨내는' 압도적 스케일 그대로 공연된다. 토니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연출가 줄리 테이머를 비롯해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그대로 참여해 브로드웨이 무대 스케일과 아름다움을 펼쳐낸다.
줄리 테이머는 "'라이온 킹'은 아시아 문화에서 퍼펫, 안무, 연출에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인터내셔널 투어는 일종의 귀환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 대표이자 제작자인 토마스 슈마허는 "줄리 테이머와 뛰어난 크리에이터들이 방대한 스케일과 아름다움을 인터내셔널 투어로 실현해 냈다. 오리지널 그대로의 강렬하고, 화려하며, 잊을 수 없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탄력적인 몸으로 혼연일체 된 동물 캐릭터를 표현해내는 것은 '라이온 킹'만의 특별함이다. 인터내셔널 투어를 위해 줄리 테이머를 비롯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지난 투어를 성공리에 이끈 캐스트와 전 대륙 각국에서 '라이온 킹'에 출연했던 베테랑 배우들을 캐스팅할 예정이다.
'라이온 킹'은 24년간 지속적인 사랑을 받은 전 세계 역대 최고 흥행작 1위 작품이다. 1997년 11월13일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세계 25개 프로덕션에서 약 1억1000만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으며 전 세계 6개 프로덕션이 15년 이상 공연하고, 4개 프로덕션은 20년 넘게 공연하는 등 공연계 기록을 세웠다.
'라이온 킹' 음악은 팝의 전설 엘튼 존과 전설적인 작사가 팀 라이스의 애니메이션 원곡 외에도 3곡의 새로운 곡과 작품의 근간이 되는 아프리카의 소울을 담아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음악가 레보 엠, 제이 리프킨, 줄리 테이머, 한스 짐머가 협업했다. 극본은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을 공동 집필한 로저 앨러스, 아이린 매치가 뮤지컬 각색에 참여했다.
인터내셔널 투어는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마이클 캐슬 그룹, 에스앤코가 협력해 제작하며,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서울 공연은 11월 첫 티켓을 오픈한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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