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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와 비타민 D, 자가면역질환 발병위험 감소

부동산 분양정석 2021. 11. 22. 15:37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타민 D와 오메가-3 보충제가 자가면역 질환의 발병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이전 연구들에서 상관관계를 주목했지만 새로운 연구는 대규모 무작위 실험으로 연관성을 확인한 것.

최근 열린 미국 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에서 하버드대 연구팀은 자가면역질환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비타민 D, 오메가-3 보충제의 가치를 조사하기 위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 전국 무작위 대조 실험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실험에서 비타민D와 오메가-3 보충제를 5년간 복용했을 때 그렇지 않을 때보다 노년의 자가면역질환 발생이 25~30% 감소했다.

연구팀은 비타민 D와 오메가-3 실험을 위해 성인 2만5871명을 모집했다. 이 중 남성은 모두 50세 이상, 여성은 55세 이상이었다. 이들은 4개 그룹으로 무작위로 나뉘었다. 5년 넘게 각 그룹은 다음과 같이 매일 할당량을 받았다.

-오메가-3 위약과 비타민 D 위약

-오메가-3 보충제 1mg과 비타민 D 보충제 2000 IU

-오메가 3 위약과 비타민 D 2000 IU

-오메가-3 보충제 1mg와 비타민 D 위약

실험 기간 중 참여자들은 자가면역문제를 진단받은 경우 이를 보고했다. 최종 분석에서 비타민 D와 오메가-3 보충제, 둘 중 하나를 복용하거나 둘 다 복용한 사람들의 자가면역질환 발생률이 위약만 복용한 사람들에 비해 25~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의하면 비타민 D와 오메가-3 보충제의 효과는 복용한 지 2년 후부터 더 분명하게 나타났다.

책임 저자인 하버드대 의대 캐런 코스텐베이더 박사는 "류마티즘치료에 있어서 류마티스 관절염과 류머티스 다발근통의 발병률 감소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연구에서 비타민 D와 오메가-3 보충제를 복용해 2~3년 후 더 뚜렷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이치에 맞고 장기간 복용의 근거가 된다는 설명이다.

공동 저자 조앤 맨슨 교수는 "비타민 D와 오메가-3 지방산 모두 면역억제 및 항염증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따라서 비타민 D 단독으로, 혹은 오메가-3와 결합해 자가면역 질환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우리의 발견은 생물학적으로 타당하다"고 말한다. 그는 "심각한 질병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다른 예방 요법이 없기 때문에 이번 발견에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인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