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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풍경>피란민 삶의 흔적 품고.. '재생' 꿈꾸는 해방촌

부동산 분양정석 2021. 11. 26. 15:16

남산 아래 첫 마을 해방촌.

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와 1가의 일부를 부르는 이름이다.

남산 자락의 가파른 비탈에 자리 잡고 있다.

일제에서 해방되면서 시작된 마을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8·15 해방으로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과 6·25전쟁 피란민들이 모여들어 임시 거처로 살게 됐다.

해방과 분단으로 생겨난 해방촌은 굴곡진 우리 역사의 한 면을 보여준다.

해방촌은 늘 가난한 사람들의 터였다.

2015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거리로 변화하고 있다.

변화 속에서도 아직 서민의 냄새가 남아 있다.

다양한 시간과 공간이 어우러져 발길이 머물게 된다.

■ 촬영노트

해방촌은 기본적으로 주거지역이다.

주민들의 사생활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옥상 카페에서 해방촌 전경을 담으며 차 한잔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