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태원 SK회장 인스타그램
"재벌은 한국 치킨 안 먹나요"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남긴 답변이 화제다.
이 네티즌의 질문은 최 회장이 SK그룹 정기 임원 인사 날을 맞아 2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 달렸다.
최 회장은 '다섯 가지 마라'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람이 마음에 안 든다고 헐뜯지 말라 ▶감정 기복 보이지 말라 ▶일하시는 분들 함부로 대하지 말라 ▶가면 쓰지 말라 ▶일희일비하지 말라 등을 언급하며 "나와 제 아이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들"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의 푸드트럭 옆에서 정장 차림으로 바지 주머니에 두 손을 넣은 채 서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최 회장은 이 게시물에 달린 네티즌의 댓글에 하나하나 답글을 남기며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최 회장은 "재벌은 한국 치킨 안 먹나요"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를 거론하며 "○○치킨 마니아입니다"라고 답했다.
이 질문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는 주장을 염두에 두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씨는 한국 치킨이 작은 닭을 써 맛이 없다고 주장하며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 물론 어쩌다가 먹을 수는 있어도 맛있다고 찾아서 먹지 않는다"고 해 양계협회 등의 반발을 산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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