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침략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 내외부 연결 교통로 관리 및 성문 방어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남한 지역의 유일한 고려 시대 도성유적인 강화중성에서 대규모의 치성(방어를 위한 성곽 시설물)이 최초로 확인됐다고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2일 밝혔다. 강화중성 성벽 내측 등성시설 전경(사진=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치성은 수도 강화를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중성에서 처음 확인된 대규모의 성곽 구조물이다. 강화도성 내·외부를 연결하는 교통로를 관리하고, 성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강화도성의 성곽 구조와 운영방식을 추정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화중성은 고려 시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