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휴대폰 등 소지품을 어디에 놔뒀는지 망각하기 일쑤다. 약속을 계속 놓친다. 대화하다가 생각의 흐름을 자주 놓친다. 이런 경우 노인들은 '깜빡함'(건망증)쯤으로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이 '깜빡함'이나 정상적인 노화의 일부가 결코 아니라고 지적한다. 노인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증상은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에 속한다. 경도인지장애는 노화 관련 쇠퇴와 알츠하이머병 사이에 해당되는 단계다. 나이가 듦에 따라 예상할 수 있는 정신적 쇠퇴와 알츠하이머병의 더 심각한 퇴행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이상 징후(가벼운 인지장애)라는 뜻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12~15%가 경도인지장애를 갖고 있고, 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