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에 나오는 보·궤 등 유물.."온전한 제기 다량 출토 첫 사례" 왕실 제기 보와 궤가 발견된 모습 [서경문화재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경기도 용인 고려시대 가마터인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에서 1천 년 전쯤 만든 왕실 제기(祭器·제사 관련 그릇이나 도구)로 추정되는 도자기 수십 점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용인시와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서경문화재연구원(원장 임영호)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 335-1번지 일원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조사지 북쪽 건물터 외곽의 구덩이로 보이는 장소에서 왕실 백자 제기 약 30점을 찾아냈다고 25일 밝혔다. 서경문화재연구원은 고려시대 유적에서 이처럼 온전한 형태의 제기가 다량 출토된 것은 처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