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뒤를 쫓다 보면 엄마의 하루는 금세 지나가죠, 세 살배기 딸을 키우는 신혜원씨는 ‘엄마가 잘 먹어야 아이도 잘 키운다’는 생각으로, 대충 한 끼를 때우거나 끼니를 거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거창하고 복잡한 조리법 대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으로요. 미국 요리학교 CIA에서 배운 레시피와 호텔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담아낸 엄마의 쉽고 근사한 한 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⑫ 꼬막비빔밥 강릉 여행에서 맛본 꼬막비빔밥을 집에서 실컷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본 꼬막비빔밥. 사진 신혜원 꼬막은 11월을 시작으로 3월까지가 제철이에요. 그래서 이맘때쯤 마트나 인터넷에서 꼬막을 사면탱글탱글한 살이 가득 차 있죠. 꼬막 은 잘 삶는 게 중요해요. 팔팔 끓는 물에 바로 꼬막을 넣으면 살이 질겨지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