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2월 제1차 화폐개혁 때 첫선을 보인 화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급하게 인쇄한 탓에 한글 원과 한자 환()이 함께 적혀 있다. 당시 미국은 한국에 관해 아무 정보가 없었으나 거북선이 최초 철갑선이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거북선을 화폐 도안에 넣었다. 통영이라는 글자도 보인다. 은근한 것이 요란한 것보다 좋습니다. 사람도 그렇고,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금융경제를 주제로 은근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금융경제 정보를 쉽게 풀어 드립니다. 금융의 옛말은 은근(銀根)입니다. 은을 돈으로 썼던 중국에서 시작된 말입니다. 여기 ‘은근한 이야기’는 금융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둘러보고 미래를 찾아가는, 금융의 나침반입니다. 10년 전 5만원권은 전체 현찰 유통액의 절반 수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