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 내 백마고지에 있는 개인용 참호에서 6·25전쟁 때 전사한 이등병 유해가 발굴됐다고 24일 국방부가 밝혔다. 이 유해는 지난달 28일 백마고지 395 고지 정상에 있는 개인호에서 발견된 것으로 적의 포탄을 피해 참호에 숨어 사격 자세를 취한 듯한 모습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백마고지 정상의 국군 전사자 추정 유해 발굴 모습.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구멍이 뚫린 방탄모와 함께 두개골, 갈비뼈 등 상반신 부분 유해들을 통해 당시 치열했던 전투상황을 추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마고지 개인호에서 발굴된 일등병(현 이등병) 계급장. 국방부 제공 특히 유해의 가슴(전투복 상 추정)에서 발견된 국군 일등병(현재 이등병) 계급장이 그대로 남아있어 전사자가 전투에 갓 투입된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