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집 장만에 10~20년 걸릴 것".. 15%는 "평생 못 살 것" 사실상 포기 "치솟는 집값-분양경쟁률에 한숨.. 청약 당첨돼도 대출한도 줄어 막막" 동아일보 | 강승현 기자 | 입력2021.10.02 03:01 “결혼은 안 해도 내 집 한 채는 갖고 싶었는데 지금으로선 평생 세입자로 살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직장인 김모 씨(33)는 얼마 전 내 집 마련의 꿈을 접었다. 10년 가까이 가지고 있던 청약통장도 깼다. 한 번도 빼먹지 않고 꼬박꼬박 돈을 부었지만 매번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 경쟁률을 보면서 아예 포기했다. 막상 당첨이 돼도 걱정이었다. 금융권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 주변의 도움 없이 지금 모은 돈으로 계약금과 중도금을 내기에는 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