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2

60년지기들을 이어준 영혼의 자일, 인왕산

서울 누상동 죽마고우들 누상동에서 나고 자란 60년지기 산우들의 모임 ‘60년회’가 오랜만에 인왕산 등반 모임을 가졌다. 맨 앞은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왜 이렇게 늦었어?” “코로나 안 걸리고 용케 잘 버티고 있네.” 4월 마지막주 토요일 아침, 조용하던 경복궁역 3번 출구가 갑자기 소란해졌다. 봄날씨와 거리두기 완화로 나들이 나온 2030들 때문이 아니다. 7080 산 친구들끼리 안부 인사로 주위가 시끌벅적하다. 격의없는 말투에서 이들이 죽마고우임을 알 수 있다. 인왕산 아랫자락 누상동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동네 친구들이다. 오늘 목표는 인왕산 치마바위. 어린 시절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며 놀던 놀이터. 그래서 언제나 추억에 젖게 하는 어머니 같은 바위요 산이다. 진경산수화로 유명한 정선의 절품 ..

유용한 정보 2022.06.09

"우리도 재개발하게 해달라".. 한옥보존구역 해제 요구하는 서촌 주민들

한옥보존구역으로 묶여 정비사업이 불가능한 경복궁 서측(서촌) 일대의 주민들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옛 공공기획)을 계기로 민간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9일로 마감되는 1차 후보지 공모에 지원하는 한편, 그간 사업 추진을 어렵게 만드는 한옥보존구역를 해제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겠다는 게 주민들의 목표다. 그러나 이 일대는 지구단위계획까지 변경하더라도 고도제한 등 여러 가지 규제가 중첩돼있어 개발이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복궁 일대의 서촌지역(누상·누하·옥인·체부·필운) 주민들은 신속통합기획 공모 신청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걷고 있다. 경복궁 역세권 일대를 재개발해 노후화된 주거지를 개선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체부동의 경우 공모 신청을 위한 찬성동의서 30..

유용한 정보 202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