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김영호·이상욱 교수/사진=순천향대부천병원 국내 연구팀이 소변 검사를 통해 난치 질환인 '궤양성 간질성방광염'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새 바이오마커(biomarker, 생체표지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간질성방광염은 극심한 통증과 함께 방광이 점점 딱딱해지고 파괴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말기에는 인공방광을 달고 생활해야 해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일본에서는 궤양성 간질성방광염 환자에게 장애 진단을 내리고 의료비 지원을 할 정도다. 궤양성 간질성방광염은 그동안 손쉬운 조기 진단 방법이 없었다. 현재는 진단을 위해 방광내시경검사가 필수인데, 검사 과정이 너무 고통스러워 모두에게 시행하기 어렵다. 특히 내시경으로 진단했을 때는 이미 방광 파괴가 급격히 진행된 말기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