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애관극장 창고 개조한 연극장으로 출발 1921년 현재 이름 으로 바뀌어 탁상덕 사장 부녀가 50년째 경영 공공 매입·문화공간 활용 여부 주목 22일 오후 인천 중구 경동 애관극장 모습. 이환직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은 1902년 서울 정동에 세워진 '협률사(協律社)'가 정설이었다. 조선황실이 고종 재위 40주년 축하 행사를 열기 위해 지은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이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보다 10년 앞선 1892년 이미 극장이 운영 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인이 만든, 일본인들을 위한 인천의 '인부좌(仁富座)'였다. 국내 최초의 극장이되, 우리 극장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우리 손으로 설립한 최초의 극장은 무엇일까. 정동 협률사와는 다른 한자를 쓰는 '협률사(協律舍)'다. 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