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국립중앙박물관, '漆, 아시아를 칠하다' 21일 개막 '나전 칠 국화 넝쿨무늬 합' 등 263점 전시 [서울=뉴시스] 조칠 책모양 합.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1.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칠공예는 시간의 예술이다. 옻나무에서 옻칠을 채취하고 정제해 도료로 만드는데 수개월이 소요된다. 물건에 옻칠을 하는 것은 칠과 건조를 반복하는 인내의 세월이다. 옻나무의 수액인 옻칠은 예로부터 아시아 각지에서 사용해 온 천연도료로서 방수·방충 등 물건의 내구성을 높이고, 광택을 더해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내구성과 장식성을 높이는 옻칠은 옻나무가 자생하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요한 공예품 제작 기술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