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배를 물리친 명량해전의 무대 울돌목 인근에서 도자기와 금속 유물 등 60여점이 발굴됐습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올해 전남 진도군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수중발굴을 통해 닻돌 3점과 용도 불명의 금속 유물 2점, 도자기 등 유물 60여 점을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닻돌은 닻이 물속에 잘 가라앉도록 매다는 돌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도자기는 대부분 고려청자로 분류됐습니다. 명량대첩로 해역은 2011년 도굴범이 고급청자 9점을 불법 밀매하려다 검거되면서 알려진 곳으로, 조류가 매우 빠르게 흘러 과거에 많은 배들이 난파됐습니다. 특히 명량해전이 벌어졌던 울돌목과 남동쪽으로 약 4km 가량 떨어져 있어 관련 수중유물들이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