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춘포면 춘포역과 대장공장, 만경강과 호남평야 만경강을 중심으로 드넓게 펼쳐진 호남평야 지평선으로 황금 노을이 지고 있다. 오른쪽 익산 춘포면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소유의 대농장과 함께 형성된 마을이다. 전북 익산천 하류에 봉개산이 있다. 해발 46m, 익산시 춘포면에서 가장 높다. 다른 지역이라면 산 축에도 끼지 못할 낮은 봉우리가 당당히 이름을 보유할 수 있었던 건 드넓은 평야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시계는 웬만한 고봉을 능가해 춘포면뿐만 아니라 완주 삼례, 김제 만경, 군산 대야와 옥구까지 거칠 것 없는 들판이 펼쳐진다. 오래전 춘포면 각급 학교의 단골 소풍 장소였던 것도 그 때문이다. 춘포(春浦)는 ‘봄개’를 한자화한 지명이고, 봉개산 역시 ‘봄개산’에서 변형된 이름이니 춘포면의 상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