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의 금풍양조장. 이곳을 방문하면 ‘금풍’이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맞이해 준다. 대한민국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은 어디일까. 고려시대 30년간 수도의 역할을 했으며, 구한말에는 외세 침입이 표적이 되었던 곳. 서울 강서구에서 차로 30~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 강화도다. 강화도가 이렇게 큰 섬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고려시대부터 진행된 간척사업 때문. 덕분에 강화도에 있는 평야는 대부분 매립지라고 볼 수 있다. 강화도가 외세 침입의 표적이 되었던 이유는 이곳이 천혜의 요새이기 때문. 한강으로 들어오는 길목도 아주 좁고, 그래서 물살이 세고 소용돌이 역시 많이 친다. 마치 명량대첩의 격전지인 울돌목(해남과 진도 사이)과 같은 느낌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갯벌이 많아 배를 대기가 어려웠고, 결국 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