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조치 강화했지만 확산세 막기 힘들 듯, 병상은 포화 상태 임형택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한 달여 만에 방역조치가 다시 강화된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500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성급한 방역 완화 결정이 화를 불렀다고 지적하면서도 현재 조치로 확산세를 잡기엔 역부족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너무 빨리 시행했다. 중증화율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백신 하나 믿고 성급한 결정을 했다”면서 “확진자 발생 규모를 정확하게 예측하긴 어렵지만 애초 12월 중순쯤이나 돼야 주 평균 확진자 수가 5000명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