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맞아 성베드로 대성전서 강복 "국가 지도자들, 국민 호소에 귀 기울여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고통과 죽음의 이 끔찍한 밤, 희망의 새로운 새벽이 도래하기를, 평화를 위한 결단이 있기를."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독교 최대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당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7일(현지시간) 성베드로 대성전 2층 중앙 '강복의 발코니'에서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했다. 그는 "제발 전쟁에 익숙해지지 말자. 발코니에서, 거리에서 온 힘을 다해 평화를 간청하자"고 말했다. 이어 수백만 명의 피란민과 실향민, 이산가족, 홀로 남겨진 노년층 등을 가리키며 "모든 희생자를 마음에 담자"고 부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복 '우르비 에트 오르비(로마와 전 세계에)'에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