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내륙지역 정치체의 성립부터 소멸까지 볼 수 있는 유적" 삼가고분군 다-M69,70호분 전경(합천군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문화재청은 경상남도 합천군에 자리한 '합천 삼가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 '합천 삼가 고분군'은 330여기의 고총고분으로 구성된 가야 내륙지역의 중심 고분군이다. 가야 고분의 구조, 규모의 변천 과정(널무덤~덧널무덤~구덩식돌덧널무덤~굴식돌방무덤)과 더불어, 외형과 부장품 품목 구성의 변화를 통해 가야권역 내륙지역에서 가야 소국으로의 정치체 성립과 성장, 발전, 소멸의 전 과정을 드러내는 역사·학술 가치가 뛰어난 유적이다. '합천 삼가 고분군'은 고분의 입지, 봉분 규모, 매장주체시설의 수, 부장품 품목 구성 등에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