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익수 기자의 언택트 총알여행 ◆ 수주팔봉 결국 올 것이 왔다. 여행업계에도 ESG 테마가 떴다. 힐링하러 떠난 여행에, 지속가능성까지 고민해야 하는 시절이라니. 심지어 여행 체험기에 용어 설명까지 달아야 할 판이다. 머리가 지끈거려도 어쩌겠는가. 차세대 키워드라는데. 안되겠다. 일단 떠나고 보자. 1. 만추홍엽 ESG 명당…충주 수주팔봉 탄금호 전기유람선 단풍 구경에도 단계가 있다. 1단계가 산이 붉어 산홍(山紅). 홍산에 비친 강이 붉어진다는 수홍(水紅)이 2단계다. 극강의 3단계는 그 강에 비친 얼굴빛이 붉어진다는 인홍(人紅). 이 모든 걸 품을 수 있는 만추홍엽 ESG 명당이 충주 달천 하고도, 수주팔봉이다. 달천은 수달이 살아 '달강(獺江)', 물맛이 달아 '감천(甘川)'이라고도 했다. 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