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
반포대교 북단 남산자락 2500세대
이데일리 | 신수정 | 입력2021.10.06 10:12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남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면서 반포대교 북단 남산자락에 2500여세대가 들어선다.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5일 제9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한남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신속통합기획(舊 공공기획)’의 초창기 도입 유형으로 향후 건축심의까지 신속하게 추진될 예정이다.
계획안에는 구역 내 지역자산인 수령 480년의 은행나무 및 느티나무 등 보호수와지역 향토 문화재인 동빙고부군당 등은 공원 조성계획과 연계해 보전하는 계획이 담겼다.
또한 기부채납 체육시설 부지(4955㎡)에 청소년수련시설 및 도서관을 중복 결정해 함께 조성되도록 계획하고, 기존시설인 서빙고동주민센터와 119안전센터는 신축 이전하도록 계획했다.
건축계획은 해발 90m 범위 내에서 서울의 핵심 경관자원인 남산의 7부 능선을 넘지 않도록 최고 지상23층 이하로 계획하고, 용적률 219.4%, 세대수 2555세대(임대 384세대 포함) 규모로 계획했다.
특히 60㎡이하 소형평형 위주의 임대주택 공급에서 탈피해 한남5구역은 전용 84㎡ 규모의 임대주택 20세대를 확보하고, 임대주택을 구역 전체에 분산배치 및 임대주택과 동일한 평형의 분양주택 계획으로, 분양 및 임대주택을 동시에 추첨토록 하여 어울단지(혼합배치) 조성을 실현토록 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한남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은 남산자락의 구릉지 경관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형에 순응하는 다양한 주거유형 및 건축디자인으로 공공성을 확보했으며, 향후 남산과 한강이 어우러지는 서울의 명품 주거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신수정 (sjs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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