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정보

코로나 이후 인기 콘텐츠 변했다..만화웹툰·애니·캐릭터↑

부동산 분양정석 2021. 12. 28. 10:40

기사내용 요약

콘진원, 2021년 이용자 장르별 실태조사 발간

음악, 소폭 감소에도 가장 높은 이용률 보여

[서울=뉴시스] 한국콘텐츠진흥원 기관 전경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21.1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코로나19 발생 이후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콘텐츠의 소비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장르별 이용자 실태를 분석한 '2021 만화웹툰·애니메이션·캐릭터·음악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28일 발간했다.

만화웹툰·음악의 경우 전국 만 10~69세 이용자, 애니메이션·캐릭터의 경우 만 3~69세 이용자 각 3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최근 1년간의 이용실태에 대해 올해 7~8월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난 1년간 일주일에 1번 이상 만화웹툰, 애니, 캐릭터 콘텐츠를 이용한 비율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음악의 경우 0.8%포인트 감소했으나 88.3%로 여전히 타 장르 대비 높은 이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화웹툰의 경우 웹툰 이용빈도는 전년 대비 3.5%포인트 증가한 66.9%로 조사됐으며, 출판만화 이용도 5%포인트 증가한 33.8%로 드러나 웹툰과 출판만화 모두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63.0%의 이용빈도를 보였으며, 스마트기기와 TV 모니터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감상한다는 비율이 각각 73.9%와 71.5%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반면 극장 이용비율은 22.8%, 최근 1년 관람 평균 횟수는 약 0.8회로 나타나 2019년 이후 지속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캐릭터 콘텐츠 이용의 경우 43.5%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최근 1년간 캐릭터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5.1%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 모바일 캐릭터 상품을 이용(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9.9%로 2019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악 콘텐츠 이용은 전년 대비 0.8%포인트 감소한 88.3%로 나타났으며, 음악을 '거의 매일' 이용한다는 응답이 51.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 타 장르와 대비해서는 전반적으로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전후 이용행태를 보면 장르별 이용장소, 방법 등에 있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화웹툰의 경우 출판만화 주 이용 장소 관련 '집에서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18.0%포인트 증가했으나, '만화대여점에서의 이용'은 15.2%포인트 감소했다. 만화대여점에서의 이용 감소로 인해 '대여/열람 경험'도 2019년 대비 8.4%포인트 감소했으나, 구매 경험은 전년 대비 6.7%포인트, 2019년 대비 10.6%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애니메이션의 경우 OTT 서비스를 통한 시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 서비스를 통한 애니메이션 시청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3.1%로, 2019년 대비 9.2%포인트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캐릭터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이후 캐릭터 전시회 및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된 적이 있고, 외출이 줄어들면서 방문 경험에 있어 지속적인 변화를 보였다. 조사시점 기준 최근 1년간 캐릭터 전시회 및 행사에 방문한 경험이 있다는 비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4.0%포인트 감소치를 기록했다.

음악의 경우 집에서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계속 증가한 반면, 교통수단과 직장에서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주 이용 장소에 있어 차이가 나타났다. 주로 음악을 듣는 장소에 대해 '집'이라 응답한 비율은 59.4%로 2019년 대비 10.7%포인트 증가했으며, 교통수단에서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25.8%, 직장에서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로 2019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2.9%포인트, 1.4%포인트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음악 감상 시 이용하는 수단 또는 서비스 관련해서는 '음악 동영상 사이트'가 8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19년 대비 34.2%포인트 대폭 증가했다. 또한 모든 연령대에서 '음악 동영상 사이트' 이용 경험이 7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MZ세대인 10대(88.5%)와 20대(86.6%)의 이용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2021년 만화웹툰·애니메이션·캐릭터·음악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