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보존구역으로 묶여 정비사업이 불가능한 경복궁 서측(서촌) 일대의 주민들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옛 공공기획)을 계기로 민간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9일로 마감되는 1차 후보지 공모에 지원하는 한편, 그간 사업 추진을 어렵게 만드는 한옥보존구역를 해제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겠다는 게 주민들의 목표다. 그러나 이 일대는 지구단위계획까지 변경하더라도 고도제한 등 여러 가지 규제가 중첩돼있어 개발이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복궁 일대의 서촌지역(누상·누하·옥인·체부·필운) 주민들은 신속통합기획 공모 신청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걷고 있다. 경복궁 역세권 일대를 재개발해 노후화된 주거지를 개선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체부동의 경우 공모 신청을 위한 찬성동의서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