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 '이른 봄 늦은 겨울' 인생을 한 권의 그림책 펼쳐보듯 매화 소재로 삶의 희로애락 그려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매화는 이른 봄 혹은 늦은 겨울, 추위가 채 가시기 전, 가장 먼저 피는 꽃이지요. 가끔은 눈과 얼음 속에 피기도 합니다. 일찍 피는 꽃은 일찍 지기 마련. 매화가 피는 계절은 잠깐입니다. 짧아요.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지요. 겨울이지만 봄입니다.”(시놉시스 中) 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 공연 장면(사진=서울예술단) 2015년 초연후 6년 만에 돌아온 창작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은 매화를 소재로 삶의 희로애락을 그린 작품이다. 늦은 겨울과 이른 봄 사이에 짧게 피고 지는 매화의 삶이 오래 머물지 못 하고 떠나는 인간의 일생과 닮았다는 점에 착안해 매화를 매개로 인생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