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무용단 19~22일 공연 정혜진 단장·정구호 감독 인터뷰 "모던한 新일무·新전통 보여줄 것" 정혜진(왼쪽) 서울시무용단장과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지난달 29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서울시무용단의 신작 ‘일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작품은 궁중무용 중 하나인 종묘제례악 일무를 새로운 감각으로 해석했다. 김지훈 기자 ‘정구호 스타일’은 2010년대 이후 한국 무용계를 설명하는 키워드 가운데 맨 앞에 놓여야 할 것 같다. 패션 디자이너이자 영화 미술감독, 브랜드·공간·전시 등의 비주얼을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정구호가 한국 무용에 센세이셔널한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정구호는 연출뿐만 아니라 무대·의상·조명·소품 등 미장센 전 분야의 디자인을 맡아 촌스럽게 여겨지던 한국 무용에 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