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중세고고학회, 대전서 13일 학술대회 마도 3호선에서 나온 고려 도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그동안 수중 발굴조사로 수습한 고려시대 도기는 189점이며, 그중 절반가량은 해남 진산리 요지에서 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종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전시교육과장은 9일 공개된 '해양 출수 고려 도기의 제작과 사용' 학술대회 발표문에서 "침몰선에서 찾은 고려 도기 189점 중 97점은 '완도선 유형'에 속하며, 마도 1·2호선의 완도선 유형 도기는 해남 진산리 출토 도기와 형태나 제작 기법이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완도선 유형 도기와 진산리에서 발견된 도기를 비교해 "모두 갈색 혹은 흑갈색의 두꺼운 유약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