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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위드 코로나 시대"..제주 주말 축제 '풍성'

부동산 분양정석 2021. 11. 5. 11:00

공원·마을·원도심·올레길 등에서 각종 축제 이어져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위드(with) 코로나'를 맞아 제주에서 각종 축제가 풍성하게 열리기 시작했다.

제주의 가을 '활짝'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시가 주최하고 연미마을회와 사단법인 제주축제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연미마을축제가 6∼7일 주말 이틀간 연미마을회관에서 '일상의 축제, 연미에 스미다'란 주제로 열린다.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 강화와 주민 간 소통·화합을 목표로 한 2021년 연미문화마을조성사업은 주민주도 생활문화강좌, 마을해설사 양성 및 마을디자인 개발 등 다양하게 진행돼 왔다.

축제 첫날인 6일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연미마을길을 걸으며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쳤던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감한다.

또 민오름 버스킹, 생활문화강좌 체험부스, 연미벼룩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7일에는 마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참여로 연미마을 그림그리기 대회가 개최된다.

이어 오후에는 마을주민들의 장기자랑대회가 열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가을, 국화 향기 속으로' (제주=연합뉴스) 제주시 한림읍 한림공원을 찾은 관광객이 화사하게 핀 여러 종류의 국화를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 한림공원에서는 6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제28회 국화축제가 진행된다.

한림공원 국화축제에는 올봄부터 정성껏 가꾼 50여종 1만여 점의 국화 작품이 관광객과 도민을 맞는다.

국화로 만든 대형 궁전, 대형 목부작, 석부작, 분재작, 모형작 등 아름다운 국화꽃을 감상할 수 있다.

국화축제 기간에는 업사이클링 국화꽃 키링 만들기, 국화꽃 데코 소이 캔들 만들기, 어린이와 함께 즐기는 버블 체험, 알록달록 바람개비 만들기, 깡통열차 체험 등이 진행된다.

프랑스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제주프랑스영화제도 한창이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는 제주프랑스영화제는 지난 4일 개막, 8일까지 CGV제주와 제주북초등학교에서 이어진다.

프랑스 장단편 영화 20여개 작품을 취향에 따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영화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공식 웹사이트(www.jejufff.org)와 영화제 페이스북(www.facebook.com/jejuFFF)에서 볼 수 있다.

제주의 가을을 특별하게 즐길 기회 '2021 제주올레 걷기 축제'도 한창이다.

'놀멍, 쉬멍, 걸으멍' (서귀포=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에서 열린 제주올레 걷기축제에서 참가자들이 큰엉해안경승지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올레는 지난달 22일 축제를 개막,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제주올레 걷기 축제는 제주의 자연이 빛나는 계절인 가을에 올레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문화예술 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다. 2010년 시작해 올해 12회째다.

23일간 우도와 추자도, 가파도 등 섬 코스를 제외한 본섬 23개 코스에서 진행한다. 축제에서는 각 코스의 걷기를 비롯하여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흥을 돋워주는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서귀포시도 5∼6일 서귀포 도심 속 올레길인 '하영올레' 1∼3코스에서 제1회 하영올레 걷기 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에 출발점인 서귀포시청 제1청사에서 시작되며, 오후 4시에 도착 마감된다.

코스 곳곳에 도내 예술인이 참여하는 거리 공연과 전통 놀이 게임, 온라인 홍보 프로그램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해시태그 캠페인 등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5일 오후 6시 30분 자구리공원에서는 '야호 페스티벌'이 열리고, 둘째 날 6일에는 오후 4시 새연교에서 '새연교 콘서트'가 펼쳐진다.

b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