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발발 이후 지난 2년간 적자의 늪에 빠져있던 여행 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3월 중순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자 해외 입국자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여행주의보 등이 잇따라 해제되며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이다. 여기에 곧 다가올 여름철 휴가를 미리 대비하려는 이들도 급증하는 등 시기가 맞물려 여행사, 항공사 등 업계는 업무 정상화 및 여행객 맞이에 한창이다. 지난해 11월에도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며 업계는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 시행 직후 델타 변이, 뒤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며 12월~2월, 업계에도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다. 혹독한 겨울이 지나 어느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