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 김민우 기자, 권화순 기자 | 입력2021.09.15 15:58 | 수정2021.09.15 15:58 정부가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공급 개선안을 내놨지만 시장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면적과 구획 규제, 난방규제가 동시에 풀리면서 사실상 비(非)아파트가 아파트화 되는 것이지만 이들 주택에는 아파트처럼 분양가 규제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분양한 서울의 한 아파트는 면적과 구조가 동일한 데도 도시형생활주택의 분양가격이 분상제 적용을 받는 아파트보다 더 올라가는 '역전현상'이 벌어졌다. 비아파트 규제 완화가 '아파트 역차별'로 이어지면서 결국 시행사 등 사업자만 배불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매 제한도 없어 투기수요를 부추길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