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맷값 1년새 17.9% ↑ 청약 당첨도 대출도 힘들어 대기업 직원마저 내집 포기 헤럴드경제 | 입력2021.09.13 11:48 | 수정2021.09.13 11:52 #. 서울에서 대기업을 다니는 김모 씨(36)는 결혼을 앞두고 올해 초 신혼집을 알아봤지만 집값이 너무 비싸 매매를 포기하고 혼자 살던 전셋집에서 살림을 시작했다. 종잣돈을 더 모아 집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최근 마음을 고쳐먹었다.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지금이 아니면 집을 살 수 없겠다는 위기감이 들어서다. 그러나 8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돈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해도 서울에서 살 수 있는 집은 별로 없었고 반년 새 더 줄어 있었다. 출퇴근 1시간대 거리의 경기권 아파트도 예산은 빠듯했다. 김씨는 “‘..